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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al

하이든 / 첼로 협주곡 2번 D 장조

Franz Joseph Haydn / Cello Concerto No.2 in D major Hob. VIIb/2 解說

하이든은 30여년간 에스테르하치 후작의 궁정 악장으로 봉사하며 여섯 곡의 첼로 협주곡을 작곡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그가 직접 작곡한 것으로 확인된 작품은 C장조와 D장조 협주곡 두 곡뿐이다. 우리가 1번이라고 부르는 첼로 협주곡 C장조는 200여년 동안 잊혀 있다가 1962년 5월 19일 프라하의 스프링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연주되었다.

 

작곡가 Franz Joseph Haydn의 사진

또한 첼로 협주곡 2번 D장조는, 하이든의 제자이자 에스테르하치 후작의 궁정악단 첼리스트인 안톤 크라프트(Antonín Kraft)를 위해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크라프트의 아들에 의해 작곡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후, 오랫동안 진위 논란이 지속되어 오다가 1951년 빈 국립도서관에서 자필악보가 재발견되면서 비로소 하이든의 작품으로 인정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1악장 Allegro moderato는 소나타 형식으로서 1주제와 두 번째 주제가 확연히 구분된다. 1주제가 발전부에서 딸림음(A장조)으로 다시금 재현되는 것은 실제로 대부분 고전주의 시대 작품의 공통점이자 하이든의 고유한 개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느린 A장조의 2악장 Adagio는 감미로운 세레나데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두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달콤한 주제 패시지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E장조고 다른 하나는 A단조와 C장조다. 이 느린 악장의 빠르기는 ‘아다지오’로서, 보통 하이든이 느린 악장에 채택하던 빠르기인 ‘안단테’보다 더 느린 것 또한 특징이다.

 

마지막 3악장 Allegro는 세 개의 각기 다른 에피소드로 구성된 단순한 론도 구성으로서, 이들을 구성하는 주제로부터 길이와 조성, 성격은 음악이 진행될수록 점점 멀어진다. 첼로와 오케스트라의 역할이 극적으로 바뀌며 그 성격이 변화하는 모습도 인상적일 뿐만 아니라, 지극히 현대적인 표현력을 발산하며 질주하는 첼로의 테크닉과 폭넓은 음량을 생각해 보면 전문 첼리스트였던 크라프트의 조언 또한 적극적으로 반영되었음을 유추해볼 수 있겠다. 마지막에는 카덴차 대신 확대된 코다를 오케스트라 투티와 함께 프레스토로 연주하곤 하는데, 이 부분은 원작에는 없는 것으로서 후대에 첨가된 것이다.

 

  • naverCast / 하이든, 첼로 협주곡 2번

Selected Sound 鑑賞

Franz Joseph Haydn / Cello Concerto No.2 in D major Hob. VIIb/2

 

Performer 略歷

· Mischa Maisky: 라트비아 리가 출신 첼로 연주자

 

Composer 略歷

· Franz Joseph Haydn: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현대 교향곡의 아버지


연주자 미샤 마이스키와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2번 앨범 이미지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하이든 / 첼로 협주곡 2번 D 장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