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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마이스키

차이콥스키 /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 33 Pyotr Ilyich Tchaikovsky / Variations on a Rococo Theme, Op. 33 槪說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33은 차이콥스키가 36세이던 1876년 겨울에 작곡하기 시작하여 1877년 1월에 완성된 곡이다. 이 곡은, 당시 모스크바 음악원(Moscow Conservatory) 동료이자 독일출신 첼리스트 빌헬름 피첸하겐(Wilhelm Karl Friedrich Fitzenhagen, 1848~1890)을 위해 작곡한 곡으로 그에게 헌정되었다. 초연은 1877년 11월 30일 모스크바에서 니콜라이 루빈스타인(Nikolai Rubinstein)의 지휘하에 피첸하겐의 연주로 이루어졌다. 초연 당시 피첸하겐은 변주곡 한 개를 삭제하고 순서를 바꾸는 등 원작을 대폭.. 더보기
김연준 곡 / 비가悲歌 (신동춘 시) Lyun Joon Kim / Elegy 槪說 가곡 비가悲歌는,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평북(平北) 신의주(新義州) 출신 여류시인 신동춘(한양대학교 영문학과 명예교수)의 시에 김연준이 곡을 붙인 것으로, 인생의 황혼기에, 지난 날들을 회고하며 태양처럼 찬란했던 젊은 시절과 별같이 빛나던 꿈도 모두 아침이슬처럼 허망하게 느껴지는 화자의 처연한 심정을 애잔하고 아름다운 선율에 담아 노래로 형상화한 한국예술가곡(k-art song)이다. 작곡가 김연준은, 1914년 함경북도 명천의 거상(巨商) 김병완(金柄玩)의 3남중 막내로 태어나 연희전문학교를 졸업(1939년)한 뒤 한양대학교의 전신인 동아공과학원을 설립하고, 한양대학교의 총장과 이사장, 대한체육연맹 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1937년 국내 최초의 바리톤.. 더보기
바흐 /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BWV 1007 J. S. Bach / Suite for Unaccompanied Cello No. 1 in G major, BWV 1007 解說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Sonatas and Partitas for solo violin)”, BWV1001-1006과 함께 독주악기를 위한 작품 중에서 가장 높이 평가되고 있는 작품이지만 1900년대 전까지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았다. 188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고서점에서 200년 동안 잠자고 있다가 13세의 소년 파블로 카잘스가 우연히 악보를 발견한 이후 비로소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으며, 이후 카잘스는 오랜 연구와 연습 끝에, 12년 뒤, 첫 공개 연주를 열수 있었고, 48세가 되던 해에 첫 레코딩이 이루어졌다. 카잘스의 .. 더보기
하이든 / 첼로 협주곡 2번 D 장조 Franz Joseph Haydn / Cello Concerto No.2 in D major Hob. VIIb/2 解說 하이든은 30여년간 에스테르하치 후작의 궁정 악장으로 봉사하며 여섯 곡의 첼로 협주곡을 작곡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그가 직접 작곡한 것으로 확인된 작품은 C장조와 D장조 협주곡 두 곡뿐이다. 우리가 1번이라고 부르는 첼로 협주곡 C장조는 200여년 동안 잊혀 있다가 1962년 5월 19일 프라하의 스프링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연주되었다. 또한 첼로 협주곡 2번 D장조는, 하이든의 제자이자 에스테르하치 후작의 궁정악단 첼리스트인 안톤 크라프트(Antonín Kraft)를 위해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크라프트의 아들에 의해 작곡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후, 오랫동안 진위 논란이 지속.. 더보기
브루흐 / 콜 니드라이 Max Bruch / Kol Nidrei, Op.47 1838년 독일 퀼른에서 태어난 막스 브루흐는 82세까지 장수하면서 활동한 음악가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원래 그는 합창곡에 능한 작곡가로 칸타타, 오라토리오, 오페라 등이 그의 주요 작품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작품들은 모두 나치에 의해 금지됨으로써 아쉽게도 잊어지고 말았고 단지 1868년 라인 음악제에서 대성공을 거둔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G단조를 비롯한 2번 협주곡, 그리고 스코틀란드 환상곡과 '콜 니드라이'만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의 음악은 멘델스존의 영향을 받아 로맨틱한 음향이 특징이지만 서사적, 민족적 색채를 동시에 띠고 있어 듣는 이로 하여금 그의 사상을 느끼게 해 준다. '콜 니드라이'는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일종의 환.. 더보기
[작곡가 시리즈] 현대 교향곡의 아버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Franz Joseph Haydn)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1732년 3월 31일 ~ 1809년 5월 31일)은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다. 16살까지 소년 합창단에서 활동을 했으며,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린다. 하이든은 106곡의 교향곡과 68곡의 현악4중주곡 등으로 고전 시대 기악곡의 전형을 만들었으며 특히 제1악장에서 소나타 형식을 완성한 사람으로도 유명하다. 만년에는 미사곡과 《천지창조(天地創造) Schöpfung》(1798), 《사계(四季) Die Jahreszeiten》(1801) 등 오라토리오풍의 교회음악의 명작들을 남겼다. 하이든의 삶과 음악 1732년 3월 31일 오스트리아의 동쪽 로라우(Rohrau)에서 음악을 좋아하는 마차 수리공 집안의 12형제중 장남으로 태어나, 17..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