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A. Mozart / Piano Concerto No.21 in C major, K. 467 解說
이 작품은 1785년에 작곡된 3개의 협주곡 가운데 두 번째 작품으로서, [피아노 협주곡 20번 K. 466]이 나온 지 불과 한달 뒤 자신이 주최하는 예약 콘서트에서 모차르트가 직접 독주 파트를 연주하기 위해 작곡한 작품이다. 따라서 피아노 협주곡 20번과 21번은 두 작품이 연이어 작곡된 탓인지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가 교향악적으로 하나가 되는 교향곡적 일관성과 구조적 독창성이 상사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아하고 감미로운 [피아노 협주곡 21번]의 낭만적인 선율은 단조에다가 어둡고 질풍노도와 같은 [피아노 협주곡 20번]의 느낌과는 크게 다르다.
1악장 - 알레그로 마에스토소 C장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제1주제는, 유니즌(unison)으로, 행진곡을 연상하게 하는 리듬으로 시작된다. 지속적으로 밝은 울림 가운데 총주로 제시부를 마치면 목관악기의 짧은 악구의 유도에 따른 독주 피아노가 제1주제를 제시한다. 제2주제의 선율은 2년 뒤 작곡된 [교향곡 40번 G단조] K. 550의 첫머리를 연상시키며 어두운 인상을 떨쳐내려는 듯 G장조로 돌아가 독주악기가 연주한다. [호른 협주곡 3번 K. 447]과 유사한 선율이 흐르고 오케스트라의 각 성부가 충실한 에필로그를 거쳐 발전부로 들어간다. 이것은 현란한 피아노 연주 기교의 과시와 균형을 이룬다. 카덴차가 삽입되고 첫부분 동기의 리듬에 의해 조용히 곡을 마치고 다음 악장인 안단테로 부드럽게 연결된다.
2악장 - 안단테 F장조 2/2박자, 3부 리트형식
귀족 출신 장교와 서커스단 소녀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스웨덴 영화 [엘비라 마디간]의 주제음악으로 사용되어 더욱 유명해진 악장이다.
약음기를 낀 현이 노래하는 듯한 주제를 제시하며 독주가 그것을 이어받는다. 주제를 뒷받침하는 셋잇단음표의 박자는 중간부 짧은 3마디를 제외하면 악장 전체에서 한 번도 끊김 없이 이어지는 것이 이색적이다. 피아노의 트릴로 제1부가 끝나면 D단조의 새로운 선율과 함께 2부로 들어간다. 오케스트라와 피아노는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고 점차 변화를 주긴 하지만 [협주곡 20번]에서와 같은 긴박감은 전혀 느낄 수 없다. 짧은 독주 경과부 패시지를 사이에 두고 제1부를 재현하는데, 으뜸조 3도 위의 Ab 장조로 신선한 효과를 내고 있다. 그러다 F장조로 돌아와 서두의 총주로 제시한 선율이 고스란히 재현되고 나서 짧은 코다로 마친다.
3악장 - 알레그로 비바체 아사이 C장조 2/4박자, 발전부 없는 소나타 형식
밝고 떠들썩한 느낌을 주는 제1주제가 총주로 두 차례 반복되며 딸림화음 위의 페르마타에서 피아노 독주가 주제를 제시하면 빠른 악구의 부주제가 이어진다. 제1주제의 리듬을 사용한 패시지에서 관악기가 제2주제를 제시하고 이것을 피아노가 반복한다. 오케스트라가 경쾌한 리듬을 지속하는 가운데 독주가 막힘없는 급속한 음계로 대응하고 에필로그를 거쳐 발전부 없이 재현부로 직접 들어간다. 제1주제가 독주, 총주 순으로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사이를 오가며, 에필로그를 거쳐 카덴차에 도달하고, 피날레에서는 피아노가 비상하듯 상승 음계로 화려하게 곡을 마무리 짓는다.
- naverCast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Selected Sound 鑑賞
W. A. Mozart / Piano Concerto No.21 in C major, K. 467
Performer 略歷
· Maurizio Pollini: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 피아니스트
Composer 略歷
· Wolfgang Amadeus Mozart : 오스트리아의 서양 고전 음악 작곡가
W. A. Mozart / Piano Concerto No.21 in C major, K.467, 2nd Mov., Andante
'classic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슈베르트 / 피아노 트리오 No. 2, Op. 100(D. 929), 2악장 안단테 콘 모토 (0) | 2022.04.25 |
---|---|
비제 / 아를의 여인 제2모음곡 3악장 미뉴에트 (0) | 2022.04.22 |
바흐 / "요한 수난곡"중 쉬소서, 거룩한 성체여 (0) | 2022.04.17 |
멘델스존 /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 (0) | 2022.04.15 |
마스네 / 오페라 “타이스”의 명상곡 (0) | 2022.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