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영 / 송년의 시
鑑賞
이제 그만 훌훌 털고 보내주어야 하지만
마지막 남은 하루를 매만지며
안타까운 기억 속에서 서성이고 있다
징검다리 아래 물처럼
세월은 태연하게 지나가는데
시간을 부정한 채 지난날만 되돌아보는 아쉬움
내일을 위해 모여든 어둠이 걷히고
아픔과 기쁨으로 수 놓인 창살에 햇빛이 들면
사람들은 덕담을 전하면서 또 한 해를 열겠지
새해에는 멀어졌던 사람들을 다시 찾고
낯설게 다가서는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올해 보다 더 부드러운 삶을 살아야겠다
산을 옮기고 강을 막지는 못하지만
하늘의 별을 보고 가슴 여는
아름다운 감정으로 살았으면 좋겠다송년의 시 / 윤보영
12월의 선물
Thank's~ 독자를 행복하게 하고 주인공이 되게 하는 아름다운 감성의 詩들을 캘리 붓 끝에 묻혀 봄-바람으로 왔다가 꽃으로 머무는 봄 / 여름-가슴에 내리는 비 가을-높은 하늘 깊은 그리움 / 겨울-12월의 선물 4권의 Gift Art Book을 한 해 동안 출간 하게 되었습니다. (중략) 시집 제목으로 정한 ‘12월의 선물’은 SNS 상에 동영상으로 1천만명 이상이 조회했던 시의 제목입니다. 12월의 선물은 시인의 독자들을 향한 축복과 사랑을 담은 예쁜 선물이 되도록 선물로 시작하여 선물이라는 詩로 마무리 되었듯이 읽는 독자들 또한 따스한 감성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데워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 저자
- 윤보영
- 출판
- 카드들
- 출판일
- 2017.12.20
윤보영
略歷
시인, 동화작가, 커피시인
(사) 한국다선문인협회 자문위원
<시집> '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사랑처럼' 외 시집 20권 발간
윤보영 동시 전국 어린이 낭송대회 개최 (5회)
종합문예지 다선문학 제5호 (2021) 수록 작품
G. F. Handel / Sarabande from Harpsichord Suite in D minor, HWV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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