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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브무곡

드보르작 / 슬라브 무곡 Op.72, 제2곡 E단조, 알레그레토 그라치오소 Antonín Dvořák / Slavonic Dances in E minor Op.72, No.2 解說 1873년 결혼 직후 성 보이체프 교회의 오르간 주자가 된 드보르작은 음악적 스승이라 할 수 있는 스메타나의 뒤를 이어 체코 국민음악의 확립을 위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지만 수입이 적어 생활고를 겪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차에 오스트리아 정부가 예술가를 위한 국비 장려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드보르작은 교향곡 3번과 4번, 몇 편의 실내악곡을 장려금 수상자격 심사위원회에 제출했고, 1875년 초에 장려금 수상을 통고받는다. 이로써 수입이 종전의 몇 배로 늘어난 작곡가는 안정된 생활을 바탕으로 작곡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 장려금 수상이 드보르자크에게 가져다준 .. 더보기
드보르작 / 슬라브 무곡, Op. 46, No. 2 Antonín Dvořák / Slavonic Dance in E minor, Op. 46, No. 2 특정 작곡가를 떠올릴 때 대개 말년의 대작 아니면 적어도 중기 이후의 작품과 관련 지어 생각하게 마련이다. 말러 같은 인물은 예외에 속할 수도 있겠지만, 드보르자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교향곡 9번”을 위시한 후기 교향곡이나 “첼로 협주곡”, 사중주 “아메리카”, “레퀴엠”, 오페라 “루살카” 같은 작품의 작곡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물론 그런 인식이 잘못되었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드보르자크 역시 다른 작곡가들과 마찬가지로 ‘거물’이 되기 전에는 길고 고난에 찬 무명 시절을 겪어야 했다. 그런 그에게 본격적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날릴 계기가 되어준 작품이 바로 “슬라브 춤곡집”이라고 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