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aso Albinoni / Adagio for Organ and Strings in G minor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G 단조”는 알비노니의 악보를 바탕으로 지아조토(Remo Giazotto 1910-1998)가 편곡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카프카(Franz Kafka)의 동명 소설을 영화 한 오존 월즈(Orson Welles) 감독의 프랑스 영화 '심판(The Trial)'의 주제곡으로 우리에게 친숙해진 음악이다.

참고로, 이 작품은 흔히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또는 '지아조토의 <알비노니 주제의 의한 아다지오 G단조>'라고 언급되지만, 실제로는, 지아조토가 발견했다고 말하는 '느린박자의 알비노니 교회 소나타 필사본의 일부'(도입부로 여겨지는 선율 일부와 통주저음 부분이 존재함)에서 근거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아조토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1945년 2월과 4월에 행해진 영국과 미국 공군의 드레스덴 폭격으로 파괴된 섹슨 주립 도서관의 잔해 속에서 악보 일부를 찾았다고 하며, 해당 필사본이 1708년 즈음 작곡된 알비노니의 교회 소나타 4번 G단조의 일부라고 단정했다.
지아조토 본인의 설명에 의하면, 단조로만 이루어진 불완전한 선율을 하나의 완전한 곡으로 편곡했으며, 1958년도에 자신의 이름으로 "알비노니 주제에 의한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G단조"라는 영문제목으로 발표하였다. 하지만 지아조토는 알비노니의 필사본 조각 원본을 공개하지 않았고, 섹슨 주립 대학의 자료에서도 녹음이 아직까지는 공식적으로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 있다.
한편, 무스카 만가노도 통주저음과 6개의 바이올린 부분 소절이 있는 필사본을 발견했으며, 해당 문서에는 드레스덴 지방의 도장이 상단 오른쪽 부분에 뚜렷하게 찍혀 있었다고 한다. 이 물증은 드레스덴에 있었던 필사본을 지아조토 본인이 작곡 당시 참고했다는 주장을 어느정도 뒷받침해주고 있지만, 학계에서는 알비노니의 필사본 일부가 지아조토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하더라도, <아다지오>는 지아조토 본인의 곡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다지오 G단조>는 대부분 현악합주와 오르간 또는 현악합주만으로 이루어졌지만, 점차 커져가는 인기에 다른 악기로도 연주할 수 있도록 편곡되었다. 이탈리아의 지휘자 이노 사비니(1904-1995)는 <아다지오>를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할 수 있도록 편곡하였고, 편곡된 작품을 1967년 잔섹 필아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에서 직접 지휘하였다. 또한, 이 곡은 대중적 인기가 더해감에 따라 갈리폴리와 같은 곡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삽입 곡이나 광고 음악 등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연주자 David Garrett은, 잘 생긴 외모와 더불어 13세에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과 레코딩을 할 만큼 음악적 재능도 뛰어난, 독일 출신의 Crossover Violinist으로서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음악을 넘나들며 클래식의 대중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 wikiPedia: 아다지오 사 단조
Selected Sound
Tomaso Albinoni / Adagio for Organ and Strings in G minor

Tomaso Albinoni / Adagio for Organ and Strings in G minor
Performer
- Stjepan Hauser: 크로아티아의 첼리스트, Luka Šulić와 Stjepan Hauser로 구성된 2CELLOS의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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