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lix Mendelssohn / Songs without Words, Op.19, No.6 in G minor, “Venetian Boat Song”
멘델스존은 어릴 때부터 음악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다고 한다. 1818년 9세때 공개 석상에서 피아노 연주회를 했고, 1824년 15세때에는 교향곡 1번을 완성했다. 셰익스피어의 희극에 곡을 붙인 한여름밤의 꿈 서곡을 완성한 나이는 17세 때였다. 또한 멘델스존은 음악의 아버지 바흐의 음악에 깊이 심취하여, 그 당시 19세기에 거의 잊혀 가고 있던 바흐의 음악을 다시 소개하고 그 위대함을 알리는 데에도 힘썼다. 그는 [마태 수난곡] 초연 100주년 기념일에 [마태 수난곡]을 자신의 지휘로 공연하기도 했다.
낭만주의가 모든 예술 분야에서 그 위력을 발휘하고 있을 때 멘델스존의 [무언가집]도 주관적이고 서정적인 감정 표출이라는 점에서 낭만주의의 명제가 충실히 반영되어 있다.
1829년부터 1845년까지 장시간에 걸쳐 조금씩 완성된 “무언가집”은 슈베르트의 “악흥의 한때”나 “즉흥곡” 등과 함께 낭만주의 피아노 소품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낭만주의 피아노 소곡은 복잡하고 거창한 음악적 형식보다는 순간순간의 감흥을 담아내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무언가집” 역시 간결한 선율과 반주, 고상한 기품의 로맨티시즘이 담긴 대중적 감화력을 가진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멘델스존이 붙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제목 '무언가(Lieder ohne Worte)'는 말의 의미는 노래이기는 하되 말이 없는 노래라는 뜻이다. 즉 멘델스존의 무언가는 '노래 없이 피아노로만 연주하는 작품'이다. 모두 8집, 49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1~6집까지는 생전에 출판되고, 제7, 8집은 사후에 출판되었다. 또한, 각각 6곡으로 이루어진 무언가집은 각기 다른 표제가 붙여져 있으나 작곡가 자신이 직접 붙인 것은 몇 곡 안되며, 현재의 표제는 대부분 사후에 사람들이 붙인 것이다.
49개의 작품 중에 특히 유명한 것은 사냥의 뿔피리를 연상하게 하는 “사냥의 노래”, 베니스 여행 당시 운하의 곤돌라를 보고 작곡한 “베니스 곤돌라의 노래” 3곡, 제3집에 있는 걸작 “이중창”, 물레를 돌리는 듯한 반주 음형이 돋보이는 6집의 “실 잣는 노래”, 그리고 화창한 봄의 햇살을 그린 “봄의 노래” 등이 있다.
- naverCast / 멘델스존, 무언가집
Selected Sound
Felix Mendelssohn / Songs without Words, Op.19, No.6 in G minor, “Venetian Boat Song”
Performer
- Roberto Prosseda: 이탈리아 라티나 출신 피아노 연주자
Composer
- Felix Mendelssohn: 독일의 초기 낭만파 시대의 피아니스트, 작곡가, 지휘자
'classic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가니니 / 롯시니 오페라 “이집트의 모세” 주제에 의한 변주곡 (0) | 2022.02.12 |
---|---|
모차르트 / 아베 베룸 코르푸스 (0) | 2022.02.11 |
말러 / 교향곡 7번, 제5악장 (0) | 2022.02.06 |
리스트 / 파우스트 교향곡, S.108 (0) | 2022.02.05 |
요한 슈트라우스 1세 / 라데츠키 행진곡 (0) | 2022.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