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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말러 / 교향곡 8번 Gustav Mahler / Symphony No. 8 in E flat major 槪說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의 “교향곡 8번”은 말러의 교향곡들 가운데서도 ‘특수 교향곡’으로 분류된다. 그 이유는 단지 이 교향곡이 수많은 연주자를 필요로 하는 작품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특이하게도 이 교향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의 목소리로 ‘노래되는’ 교향곡이며 중세 성령 찬미가와 괴테의 “파우스트”를 매우 특별한 방식으로 엮어 놓은 음악이다. 라틴어로 된 중세의 성령찬미가와 독일어로 된 “파우스트”의 마지막 장면이 하나의 교향곡 속에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매우 놀라운 일이다. 뿐만 아니라 말러가 이 교향곡에서 구사하고 있는 음악 언어 역시 새롭다. 이 교향곡에선 말러의 음악에서 .. 더보기
리스트 / 파우스트 교향곡, S.108 Franz Liszt / Faust Symphony, S.108 파우스트는 1480년에서 1540년 사이 남부 독일에 살았던 실제 인물로 마술, 점성술 등에 초능력을 보였던 신비로운 사람이다. 그러나 결국은 악마와 결탁하여 비극적 최후를 맞는다는 전설로 남아 있는 그의 이야기는 전 유럽으로 퍼져 교회와 봉건 사회에 저항하는 자유정신과 열광적인 지식욕의 상징적 존재로 부각되었다. 여기서 소재를 취하여 20세 청년기에 시작하여 1808년에 제1부를 완성하고, 다시 집필을 계속하여 죽기 전해인 1831년에 제2부가 완성된 12,111행으로 된 극시 『파우스트』는 괴테가 평생을 바친 대작이었고 60년의 세월이 걸린 그의 생애의 흔적과 세계관이 모두 드러난 역작으로 문학 언어의 가능성을 전대미문의 방식으로 완벽하.. 더보기
베토벤 / “에그몬트” 서곡, Op. 84 Ludwig van Beethoven / Overture to “Egmont” in F Major, Op. 84 베토벤의 관현악을 위한 작품 중에서 교향곡에 이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서곡(Overture)이다. 베토벤은 총 11곡의 서곡을 작곡했으며 목적별로 보면 오페라용 서곡으로 그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Fidelio)”의 개작과정에서 쓰여진 3개의 Leonora와 Fidelio 서곡이 있다. 또한 극음악 서곡으로 “코리올란”, “에그몬트”, “아테네의 폐허”, “시테판왕”, “헌당식(獻堂式)”이 있으며, 무용음악 서곡 “프로메테우스”와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2세의 명명일 축제용 서곡 “명명축일(命名祝日)”이 있다. 극음악 “에그몬트(Egmont)”는, 스페인의 압제하에서 조국 네덜란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