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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al

로시니 /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 “피날레”

Gioachino Rossini / "Finale" to the William Tell Overture: March of the Swiss Soldiers

볼프강 폰 괴테와 함께 독일문학을 대표하는 프리드리히 쉴러의 작품들은 여러 오페라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베르디는 쉴러의 대표작인 [도둑떼], [오를레앙의 처녀], [간계와 사랑], [돈 카를로스]를 바탕으로 오페라 [도둑떼], [조반나 다르코](잔 다르크), [루이자 밀러], [돈 카를로]를 작곡합니다. 그리고 조아키노 로시니 최후의 역작 [빌헬름 텔](원제는 프랑스어 '기욤 텔(Guilliaume Tell)') 역시 쉴러의 [빌헬름 텔]을 바탕으로 작곡되었습니다.

 

작곡가 Gioachino Rossini의 프로필 사진

쉴러가 1802-1804년 사이에 쓴 [빌헬름 텔]은 그의 마지막 희곡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로시니의 마지막 오페라이기도 합니다. 1804년 바이마르에서 초연된 쉴러의 이 연극은 아들 머리에 놓인 사과를 석궁으로 명중시켰다는 전설의 스위스 영웅 빌헬름 텔을 주인공으로 삼았습니다. 텔을 중심으로 루체른 호수 일대 스위스 3개 칸톤(주) 주민들이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폭력적인 억압에 맞서 '스위스 동맹'을 결성해 싸웠고, 결국 자유를 쟁취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쉴러는 괴테에게서 자극을 받아 이 작품을 썼습니다. 괴테는 1797년 세 번째로 스위스를 여행한 뒤 직접 빌헬름 텔 이야기를 써보려 하다가 이 소재를 친구 쉴러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스위스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는데도 쉴러는 옛 연대기와 지도들을 보면서 스위스의 역사적, 지리적 배경을 집중적으로 공부해 스위스의 자연과 인간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성직자가 되려 했지만 군주의 명령으로 군사학교에 다니면서 법률과 의학을 전공해야 했던 쉴러는 신체적으로 허약했지만 죽을 때까지 열정적인 창작을 계속했고, 억압에 대한 저항과 숭고한 자유를 언제나 작품의 주제로 삼았다 합니다.

 

  • naverCast: 로시니, 빌헬름 텔

Selected Sound 鑑賞

Gioachino Rossini / "Finale" to the William Tell Overture: March of the Swiss Soldiers

 

Conductor 略歷

· Herbert von Karajan: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출신 피아니스트, 지휘자

 

Composer 略歷

· Gioacchino Antonio Rossini: 가에타노 도니체티, 빈첸초 벨리니와 더불어 19세기 전반 이탈리아 오페라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벨칸토 낭만주의 예술성을 꽃피운 이탈리아의 작곡가


로시니 /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 앨범 이미지
로시니 /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 피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