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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al

바흐 /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BWV 1007

J. S. Bach / Suite for Unaccompanied Cello No. 1 in G major, BWV 1007 解說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Sonatas and Partitas for solo violin)”, BWV1001-1006과 함께 독주악기를 위한 작품 중에서 가장 높이 평가되고 있는 작품이지만 1900년대 전까지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았다. 188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고서점에서 200년 동안 잠자고 있다가 13세의 소년 파블로 카잘스가 우연히 악보를 발견한 이후 비로소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으며, 이후 카잘스는 오랜 연구와 연습 끝에, 12년 뒤, 첫 공개 연주를 열수 있었고, 48세가 되던 해에 첫 레코딩이 이루어졌다. 카잘스의 역사적인 레코딩은 현재까지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해석에 기초를 설립한 모범적인 해석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 곡은 첼로가 낼 수 있는 모든 기교와 폭넓은 감정 표현, 선율의 얽힘과 상통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곡가 J. S. Bach의 사진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일반적인 특징은 무엇일까? 바흐는 6곡에 모음곡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이 6곡은 바흐가 클라비어 곡으로 작곡한 영국 모음곡이나 프랑스 모음곡과 동일한 의미의 모음곡으로 곡 전체는 원칙적으로 알르망드-쿠랑트-사라방드-지그 등의 4개의 춤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알르망드 앞에 특정한 춤곡 리듬을 갖고 있지 않은 자유로운 악곡 프렐류드를 위치시켰다. 그리고 사라방드와 지그 사이에는 당시 유행하고 있던 춤곡인 미뉴엣, 부레, 가보트를 간주 춤곡으로 삽입했다. 그래서 프렐류드-알르망드-쿠랑트-사라방드-(미뉴엣, 부레, 가보트)-지그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이 6개의 모음곡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무반주라는 점이다. 선율악기이면 반드시 동반해야 할 반주, 즉 통주저음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첼로 한 대가 선율악기이면서 동시에 통주저음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놀라운 컨셉은 오직 바흐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선율과 반주를 동시에 해야 하기 때문에 한 대의 첼로로 연주하기에는 주법상의 어려움이 많고, 완벽하게 연주해내기 위해서는 연주기법상 독특한 고안 방식이 필요하다. 파블로 카잘스는 오랜 시간의 연주 끝에 이 기교적 난제를 해결하고 처음으로 이 곡을 완전한 모습으로 세상에 다시 내놓은 연주자다. 따라서 이 곡의 연주와 부활을 이야기할 때 카잘스를 빼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 naverCast / J. S.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Selected Sound 鑑賞

J. S. Bach / Suite for Unaccompanied Cello No. 1 in G major, BWV 1007

 

Performer 略歷

· Mischa Maisky: 라트비아 리가 출신 첼로 연주자

 

Composer 略歷

· Johann Sebastian Bach: 독일의 오르가니스트, 작곡가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 무반주 첼로 모음곡 앨범 이미지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 무반주 첼로 모음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