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lfgang Amadeus Mozart / Clarinet Concerto in A major, K.622 & Out of Africa OST 槪說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 1985)》는, 덴마크의 작가 카렌 블릭센(Karen Blixen)의 자전적 소설 “Out of Africa(1937년)”를 바탕으로 시드니 폴락(Sydney Pollack)이 감독, 제작한 미국의 로맨스 영화다. 광활한 아프리카 케냐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덴마크의 부유한 독신녀 캐런(Meryl Streep)과 그녀가 사랑했던 남자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이 영화는 198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7개 부분상을 수상한 대작이기도 하다.
또한,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는 극중의 두 주역이 만나 행복하고 잔잔한 감동이 전해지는 장면마다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2악장의 서정적인 선율이 삽입되어 있다. 물론, 영화에 클래식 음악이 사용된 예는 많지만 이 곡처럼 마치 영화를 위해 작곡된 것 같은 음악은 많지 않다.
이 영화의 음악 감독이자 작곡가인 존 배리(John Barry)가 선택한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K.622는, 서른 다섯(1791년)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천재 모차르트가 죽기 몇 주 전에 완성한 마지막 작품이자 유일한 클라리넷 협주곡이다. 이 무렵 모차르트는 건강은 물론이고 경제적으로도 매우 열악한 상태에 있었다고 한다. 그런 탓인지 이 곡의 제2악장 아다지오에는 잔잔한 선율 속에 죽음을 앞둔 젊은 천재의 묵시적 슬픔이 내재되어 있으며, 존 배리는 영화 속에 삽입된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아다지오를 통해 극의 종말을 암시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떻든,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K.622는 자필 악보가 유실되어 정확한 작곡 일자를 알 수 없으나, 모차르트 자신이 작성한 작품 목록에 의하면, 프리메이슨(Freemason) 단원으로 함께 일했던 절친 안톤 파울 슈타틀러(Anton Paul Stadler, 1753~1812)를 위해 1791년 9월 28일~11월 15일 사이에 작곡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빈 궁정 오케스트라 단원이었던 슈타틀러는 당대 최고의 클라리넷 연주자였으며, 슈타틀러의 연주를 듣고 크게 감동한 모차르트는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와 “클라리넷 5중주 K. 581”을 작곡했다고 한다. 이 두 작품은 모두 클라리넷 레퍼토리의 양대 산맥이라 해도 좋을 만한 명곡들이다.
Selected Sound 鑑賞
Wolfgang Amadeus Mozart / Clarinet Concerto in A major, K.622
Performer 略歷
· Arngunnur Árnadóttir: 아이슬란드 교향악단 수석 클라리넷 연주자
Composer 略歷
· Wolfgang Amadeus Mozart: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음악의 신동
Out of Africa” OST: W. A. Mozart / Clarinet Concerto in A major, K.622, 2nd M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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