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르그스키 / 전람회의 그림

Modest P. Mussorgsky / Pictures at an Exhibition 槪說

전람회의 그림(Pictures at an exhibition)은 러시아의 작곡가이자 근대 인상파음악의 선구자인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Modest Petrovich Mussorgsky, 1839-1881)가 작곡한 피아노 모음곡이다.

 

작곡가 무소르그스키는 러시아 카레보(Karevo) 지역 대지주의 4형제중 막내로 태어나 피아니스트인 어머니로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음악적 재능도 뛰어났으나, 부친의 권유에 따라 근위사관학교(당시 러시아에는 음악원이 없었다)에 지원하고 군복무를 하게 됨에 따라 정규 음악교육을 받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군복무시절 같은 연대의 군의관이었던 작곡가 알렉산드르 보로딘(Alexander Porfiryevich Borodin)을 만나고 다르고미시스키(Aleksandr Dargomyzhskiy), 퀴(César Cui) 등과 같은 젊은 음악가들과 교류하면서 러시아 국민음악 이념에 공감하고 따르게 되며, 음악적 이상이 같은 선배 발라키레프(Mily Balakirev)에게 잠시 작곡을 배우기도 한다.

 

한편, 당시 해군 사관생도였던 림스키코르사코프(Nikolai Rimsky-Korsakov)가 이들의 음악적 이상에 동조하고 참여함에 따라 러시아 국민악파 이른바 ‘5인조(The Five)’가 결성되고, 평론가 스타소프(Vladimir Stasov)의 이론적 지원하에 활동을 개시하게 된다. 이 무렵, 음악과 군대의 2중 생활에 고민하던 무소르그스키는 1859년(20세)에 군에서 전역하여 음악에 전념하게 되고, 이듬해에는 처녀작 관현악곡 「스케르초」를 발표하여 음악가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그러나 1861년 농노 해방령에 의해 가세가 기울고 이어진 어머니의 사망으로 인해 심한 알코올 의존증과 신경쇠약으로 무소르그스키는 주위로부터 소외되었고, 1881년 42세의 많지 않은 나이에 쓸쓸히 생을 마감한다.

 

낭만주의 시대 러시아 음악의 개혁자이자 근대 인상파음악의 선구자인 무소르그스키가 남긴 작품으로는, 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을 비롯한 5곡의 관현악곡과 《전람회의 그림》을 포함한 19곡의 피아노곡, 대작 《보리스 고두노프》외 5곡의 가극, 65곡의 가곡과 합창곡 3곡 등, 국민적 색채가 강한 작품들이 있다.

 

이 중 무소르그스키의 대표작중의 하나인 《전람회의 그림》은 작곡가의 절친이자 건축가이고 화가인 하르트만(Viktor Alexandrovich Hartmann)의 유작전시회(遺作展示會)에서 영감을 받아 1874년에 작곡된 곡이다. 평론가인 친구 스타소프(Vladimir Stasov)에게 헌정된 이 곡은, 전람회에 전시된 열 개의 작품을 음악적으로 묘사한 10곡의 소품 〈난쟁이〉, 〈옛 성(城)〉, 〈튈르리〉, 〈비도로(우마차)〉, 〈껍질을 붙인 병아리의 발레〉, 〈사뮤엘 고르덴베르그와 슈뮤일〉, 〈리모주의 시장〉, 〈카타콩브〉, 〈닭다리가 붙은 움막>, 〈키이우의 대문〉과 관람자가 작품 사이를 거니는 모습을 형상화한 ‘프롬나드’(Promenade: 산책)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이 곡은 원래 피아노곡으로 작곡되었으나, 힘차고 색채적인 악상이 관현악적인 요소를 담고 있어서 많은 작곡가들에 의해 관현악 곡으로 편곡되었지만, 1922년 지휘자 쿠세비츠키((Sergey Koussevitzky)의 의뢰로 라벨(Joseph Maurice Ravel)이 편곡한 곡이 특히 유명하고 자주 연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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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cted Sound 鑑賞

Modest P. Mussorgsky / Pictures at an Exhibition

 

Conductor 略歷

· Gustavo Dudamel: 베네수엘라의 지휘자

 

Composer 略歷

· Modest P. Mussorgsky: 러시아의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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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 / 전람회의 그림 (Modest P. Mussorgsky / Pictures at an Exhib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