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F. Handel / Water Music Suite No. 2 in D major, HWV 349
헨델은 바흐와 더불어 바로크 시대 독일 음악을 대표하는 거장이나, 그들의 삶과 작풍은 매우 대조적이다. 바흐는 평생을 고향에 상주하면서 교회음악에 전념한 반면에 헨델은 유럽대륙과 영국을 왕래하며 교회보다 민중을 위한 음악을 주로 작곡했으며, 영국에 귀화한 독일인이다.
헨델은 25세때부터 독일 하노버 선제후(選帝侯)의 궁정악장으로 있다가 휴가를 얻어 영국에서 활동하던 중, 선제후 게오르크의 양해도 구하지 않고 영국 여왕 앤(Anne)의 신임을 받아 왕실 작곡가로 정착했다고 한다. 그러나 후사가 없는 앤 여왕이 서거한 후, 새로운 영국 왕으로 하노버 선제후 게오르크가 조지 1세로 즉위하게 되자 그의 입지가 불안하게 되었다.
이때, 난처해진 헨델을 돕기 위해 친구인 카르만제케 남작과 바린톤 백작이 조지 1세의 탬즈강 뱃놀이에 음악으로 흥을 돋구어 주도록 조언했으며, 헨델의 아름다운 음악에 감동한 조지 1세가, 헨델의 과실을 탓하지 않고, 왕실 작곡가로 계속 남게 했다고 한다. 이런 연유로 이 곡을 “수상음악”이라 명명(命名)하게 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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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verCast / 헨델, 수상음악
Selected Sound
Conductor
- Hervé Niquet: 프랑스 아브빌 출신 지휘자
Composer
- George Frideric Handel: 독일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주로 활동한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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